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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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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부처님처럼', '지하철 참사 아픔을 희망으로'.

오는 5월8일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대구 불교계는 대구지하철 참사라는 사상 최악의 사고로 실의에 빠진 지역민들에게 희망 심어주기에 나선다.

지역불교계는 대구지하철 참사의 아픔이 채 가시기 전에 맞는 불교최대 축제인 만큼 참사극복에 초점을 맞추고 부처님의 자비와 가르침을 홍보하고 젊은이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인터넷(www.부처님오신날.net)을 통한 홍보도 강화키로 한 것.

각 불교종파가 참여한 대구봉축위원회는 '가족을 부처님처럼''지하철 참사아픔을 희망으로'이란 기치아래 14일부터 5월8일까지 25일간 펼칠 다양한 행사를 7일 확정해 발표했다〈주요일정 참조〉.

대구불교계는 오는 26일 오후7시 국채보상공원에서 각 종단 대표와 기관단체장 및 불자.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 점등식을 비롯, 30일 오후 프린스호텔에서는 남북통일과 대구시민을 위한 기원 대법회를 마련한다.

또 5월4일 오후 두류야규장에서는 1만명이 넘는 스님과 불자, 시민들이 참여해 연등회와 팔관회로 이어지는 전통문화 대향연인 연등축제도 연다.

이번 연등축제에서는 문화공연 한마당과 장엄등 경연대회, 법요식 그리고 거리제등 행진(두류야구장~성당시장~계대네거리~명덕네거리)도 벌어져 시민들과 함께 한다.

특히 장엄등 경연대회에는 지역의 전 사찰이 참석, 전통 등문화 발전을 꾀하면서 새로운 볼거리로 제공할 것이라고 봉축위측은 전망했다.

봉축위원회 위원장 지성 스님(동화사 주지)은 7일 오후 간담회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 가르침으로 대구참사의 아픔을 극복하고 대구사회가 하나가 되도록 하는데 이번 축제의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봉축행사 의미를 전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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