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경주를 세계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0일 엑스포조직위사무실에는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 도우미선발을 위한 2차면접심사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간(8월13∼10월23일)동안 통역과 안내를 담당하게 될 도우미 면접심사장에는 팔등신의 늘씬한 미녀들이 심사위원들 앞에서 자신의 장점과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부산한 모습을 보였다.
100명 모집에 280명이 지원, 2.8대1의 경쟁률을 보인 이날 면접장에는 64%가 4년제 대학 출신들이고, 36%가 전문대졸업자로 나타나는 등 고학력지원자가 대거 몰려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조직위 홍보실의 권미강(38.여)씨는 "도우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일당이 4만5천원∼5만5천원으로 고액인데다 엑스포가 끝난뒤 호텔이나 항공사 이벤트회사 등 관련회사에 취업할 때 경력으로 인정되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며 인기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면접은 통역과 원활한 의전을 위해 용모와 품행, 교양과 경력, 사명감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심사됐다.
특히 참가자 가운데 신라문화제 원화출신과 지역특산물 아가씨 당선자들까지 포함되는 등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들도 다수 포함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경주 신라문화제에서 원화로 활약한 김희정(19)양은 "엑스포도우미로 활약한 선배들이 대부분 좋은 직장을 구했다"며 "도우미 활약이 돈도 벌고 취업에 유리한 일석이조의 장점이 있다"고 지원 이유를 밝혔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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