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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 입국 40대 폐렴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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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입국한 40대 남성이 폐렴 증상을 보이는 등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 환자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내 사스 확산으로 현지 유학생들이 대거 귀국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사스 발생 위험수위가 고조되고 있다.

국립보건원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1일 입국한 40대 남성이 폐렴 소견을 보여 정밀조사 중이다.

이 남성에게 고열과 폐렴증상이 확인된다면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는 국내 최초의 사스 추정환자가 될 전망이다.

또 보건원은 사스 의심 사례 4건에 대해 사스의 원인체로 알려진 변종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를 비교·분석하는 기법인 종합효소면역반응(PCR) 검사를 한 결과, 양성반응자가 2명 새로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이 중 1명은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입국한 20대 여성 유학생으로 방역당국이 의심환자로 분류하고 있던 사람이며 다른 1명은 지난 18일 중국 광둥성에서 입국한 30대 남성으로 입국시 이상증세가 있다고 밝혀 격리병원에서 치료 중이었다.

이에 따라 PCR검사 결과 변종코로나 바이러스 양성반응자는 5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보건원은 WHO와 마찬가지로 PCR검사 결과에만 의거해 사스 환자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중국내 대학교들이 사스 확산을 막기위해 대거 휴교함에 따라 이번 주내에만 1천여명의 중국 유학생들이 귀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검역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공항검역소는 현재 검역 직원 29명 중 19명이 36시간 근무하고 24시간 휴식하는 형태의 근무방식을 바꿔 29명 전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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