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경마장 대체 후보지로 '대구권'이 적정 입지를 갖추고 있고 향후 운영시기는 오는 2008년말 내지 2009년쯤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마사회가 23일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에게 제출한 '삼성경제연구소의 지방경마장 설치 컨설팅 결과 요약본'에서 드러났다.
요약본에 따르면 '지방경마장이 추가 설립될 경우 대구권이 적정입지'라며 그러나 향후 △중장기 계획상의 대구.경북권 장외발매소 4곳이 정상 설치되거나 △국가경제의 안정적 성장(연 4.4~5.1% 성장) △경마산업 성장추세 유지 △독자적 수익확보 가능한 적정 입지선정 등 4가지 전제조건이 모두 충족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마사회측은 "이같은 전제조건을 충족시킬지 여부는 현재로선 불투명하다"며 "올 1/4분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경마 매출액이 13% 감소한 데다 계획된 대구.경북의 장외발매소 추가 설치도 부진하다"고 말했다.
한편, 마사회는 대구.경북권 경마장의 추가 설치 여부를 결정하는 시기를 부산.경남권 경마장이 개장되는 2006년 이후로 전망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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