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앞산 참나무 해충피해

참나무류의 잎을 갉아먹는 해충인 참나무잎벌에 의한 산림 피해가 앞산에 발생해 당국에 방제에 나섰다.

24일 대구시는 앞산공원 큰골과 달비골 일대 5ha 정도 임야에 참나무잎벌로 인한 산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나무잎벌은 주로 상수리나무나 졸참나무 등 참나무류의 잎을 갉아먹는 해충으로서 나무를 고사시키지는 않지만 생육에 지장을 준다.

앞산공원관리사무소는 큰골 및 달비골 등산로 일대에 대해 인력을 투입해 방재 활동을 벌였지만 해충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데다 고지대의 급경사지와 산림내 수목의 키가 너무 커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오는 28일 시 소유 소방헬기를 동원해 앞산 일대 130ha에 걸쳐 항공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정웅 대구시 녹지과장은 "이날 새벽 5시부터 오전 10시까지는 방제 대상구역내의 등산로를 통제한다"며 "해당 지역 양봉농가·사찰·주택지 등은 항공방제에 따른 피해가 입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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