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경제는 EU(유럽연합)와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두 축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자기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실업률 증가, 빈부격차 증가 등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2001년 9월 WTO(세계무역기구)에 정식으로 가입했습니다".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4일 오후 엑스코대구에서 열린 한.일경제인회의 기조연설에서 "그러나 한국은 성장잠재력 확충이나 기업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여전히 미흡하고, 공공부문 및 노동개혁을 비롯한 사회개혁은 물론 부실기업의 구조조정마저 미결 과제로 남겨놓는 등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일본도 금융 시스템 불안에다 장기 디플레이션, 산업경쟁력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 같은 일본 경제의 불황이 한국을 비롯한 중진국들의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한.일FTA(자유무역협정)를 통해 한.일 모두 재도약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한.일FTA는 양국 모두에게 큰 모험일 수밖에 없지만, 아시아의 유일한 OECD 회원국으로서 양국간 수준 높은 포괄적 FTA를 통해 상호 구조조정 촉진과 경쟁력 강화, 시장의 투명성 제고 등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 회장은 "한국경제의 최대 현안인 대일무역적자의 원인이 취약한 기술 경쟁력 때문이라는 것을 명심할 때 R&D(연구개발) 기반 세계 2위, 세계특허출원건수 세계 1위 등 불황속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력을 자랑하는 일본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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