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마리애가 5월로 한국에 도입된 지 50주년을 맞는다.
레지오 마리애의 원뜻은 '마리아의 군대'(Legio Mariae). 성모 마리아의 지휘 아래 악의 세력에 맞서 싸운다는 뜻에 만들어졌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2개의 세나뚜스(광주, 서울)와 12개의 레지아, 185개의 꼬미시움, 942개의 꾸리아, 3만 488개의 쁘레시디움에 총 60여 만명으로, 도입 50년 만에 한국 천주교에서 가장 큰 평신도 사도직 단체로 성장했다.
1953년 5월 31일 당시 광주 교구장 서리였던 하롤드 헨리의 지도로 전남 목포 산정동 본당에서 시작된 레지오 마리애는 1958년 레지오 마리애 세계본부인 꼰칠리움으로부터 '한국 중재자이신 마리아 세나뚜스'를 승인받아 도입 5년 만에 전국적인 조직을 완료했다.
한국세나뚜스협의회는 5월 8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 되게 하소서'를 주제로 도입 50주년 기념 전국 신앙대회를 개최한다.
전국 15개교구 5만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할 예정인 이날 신앙대회에서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축하 메시지 낭독을 비롯해 레지오마리애 단원으로서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는 선서식과 작년 6월부터 매일 실시해온 묵주기도 5억단을 봉헌할 예정이다.
또 도입부터 현재까지 1천500페이지 분량의 한국 레지오마리애 50년사를 5월말경 출간할 예정이며 앞으로 레지오 단원들의 활동 수기를 공모해 책으로 낼 계획이다.
김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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