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 신라촌 3년째 제자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경주 보문단지에 조성중인 신라생활상을 재현하는 신라촌 건설이 준공계획 3년이 넘도록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보문관광(주)이 지난 90년 착공, 사업비 735억원으로 경주시 신평동 보문단지내 5만5천여평에 151개동으로 이뤄진 신라촌을 99년 말까지 준공해 5천여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생동감 넘치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신라촌에는 현재 성골.진골이 살던 신라방을 비롯, 초가집과 기와집 130여동만 건립됐을 뿐 고분극장과 빛과 소리쇼장, 황룡사 9층탑 등 굵직굵직한 사업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착공 5년만인 지난 95년 중단된 뒤 IMF 등으로 사업에 차질을 빚으면서 당초의 준공예정보다 늦은 2002년 3월말로 연기됐으나 다시 내년 4월30일로 연기됐고 사업비도 248억원만 투입됐을 뿐이다.

이처럼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하자 행정당국은 사업 시행자에게 수차례 공사재개를 촉구했고 부분개장이나 자체개발이 불가능할 경우 새 투자자를 모색토록 권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는 준공기일을 어길 경우 승인권자인 경북도와 단지관리 기관인 경북관광개발공사 등과 협의뒤 사업승인 취소 등 제재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며 "더 이상 준공연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행회사 관계자는 "자금난으로 자체 개발이 어려워 공동투자자를 찾는 중이며 경제성있는 사업으로 일본과 스위스 등 외국기업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공소취소 거래설'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방미심위의 조사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청와대가 직접 대응할 계획은 없다고 밝...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노조 간부들이 회사의 출입 관리 절차에 반발해 사무실을 점거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현대차는 공...
충남 아산에서 한 50대 승객이 택시 기사에게 70차례 폭행을 가해 중상을 입히고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되었다. 사건은 지난 5일 아산시...
이란과 미국,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14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의 군사·안보 책임자인 알리 라리자니가 미국의 공격에 대해 중대한 오판이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