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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 케이블카 두차례 '공중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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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앞산케이블카가 6일 하룻동안 두 차례나 공중에 멈춰 서 승객들이 불안에 떠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4시50분쯤 하강하던 앞산공원 케이블카는 정상으로부터 200여m 떨어진 공중에 정지, 승객 11명이 20여m 높이의 케이블카에 갇혀 50여분 동안 공포에 떨었다.

승객 김인조(36.상주 서문동)씨는 "갑자기 케이블카가 멈춰 일부 승객들은 비명을 지르고 발을 동동 구르는 등 공포에 휩싸였으나 구조 활동은 사고 발생 30분이 지나서야 시작됐다"고 말했다. 운행업체인 대덕개발과 119구조대는 케이블카 내에 있던 비상 탈출망을 이용해 승객을 대피시켰다.

이 케이블카는 그 사고 20분쯤 전에도 문제를 일으켜 승객 2명을 태우고 상승하던 중 정상으로부터 400여m 떨어진 지점에서(전체 운행 길이는 795m) 10여분간 정지했다가 비상 엔진 가동으로 운행을 재개했다.

대덕개발 측은 전기 합선과 엔진의 클러치 이상으로 정지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고 말했으나 경찰은 동력 공급선에서 불꽃이 튀는 등 문제가 생기자 사고를 막기 위해 주 동력선을 차단하고 비상 엔진을 사용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케이블카 관리 실태와 전기안전검사 등의 적법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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