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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신주류, 신당 '독자추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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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주류가 '신당 창당 마이웨이'를 선언했다.

신주류 강온파 28명이 11일 밤 여의도에서 회동해 신당 추진을 위한 당내 비공식기구를 결성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온건파인 정대철 대표와 김원기 고문, 강경파인 정동영.이해찬.신기남.천정배 의원, 이강철 대구시지부장 내정자와 김한길.유선호 전 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당내 기구 결성에 앞서 신주류 중심의 비공식 추진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특히 당의 통합을 강조해온 정 대표와 김 고문이 강경파에 힘을 실으며 색깔을 분명히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 대표가 7일 노무현 대통령과 당(黨)-청(靑) 회동을 한 뒤 나온 구체적 움직임이라 청와대도 정면돌파 원칙을 세웠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당내 비공식기구는 16일 신주류의 워크숍에서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당초 13일 워크숍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노 대통령 방미 일정을 고려하고 참여 의원 수를 늘리기 위해 16일로 연기했다는 후문이다.

워크숍에는 '개혁 신당'에 찬성하는 의원과 원외 지구당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

신주류 한 핵심인사는 "워크숍에 60~70여명이 참석하면 중도파나 입장을 정하지 않은 의원들도 잇따라 참여해 개혁 신당이 대세로 굳어질 것"이라며 "최대한 많은 의원이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해찬 의원은 "어느 누구도 작위적으로 배제하지 않는다. 신당에 찬성하는 사람이라면 구주류든 중도파든 모두 비공식 논의기구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주류 강-온파의 한길가기에 대해 문석호 대변인은 "우리들 (신주류)끼리라도 한목소리를 내야 하지 않겠느냐는 반성의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신주류 내에도 신당의 성격에 대한 이견이 여전하고 구주류의 반발도 조직화하고 있어 넘어야 할 산이 적지않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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