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산업자원부는 대구상의를 주관기관으로 대구상의 부지에 건립을 추진했던 대구경북산업디자인센터(RDC)를 사업주체는 대구시, 건립부지는 성서3차공단으로 변경해 시행한다.
대구시와 산업자원부는 13일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주체인 부산.광주 RDC와 형평을 맞추고 RDC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구경북 RDC 사업주체를 대구상의에서 대구시로 변경키로 했다.
이에 따라 RDC 건립지도 대구상의 부지에서 성서3차 산업단지 대구테크노파크 협동화생산단지로 옮겨 짓는다.
500억원이 투입되는 대구경북산업디자인센터 사업주체와 건립지가 모두 바뀐 것은 대구상의가 RDC 사업을 추진할 경우 상공회원들의 모금으로 지은 상의건물과 부지 출연에 따른 소유권문제 등 재산권리 관계가 복잡해지기 때문.
또 현실적으로 대구상의가 상의 건축비 90억원을 요구하며 부지출연에 부정적이고 산업디자인 사업에 역점을 둬야할 특수기관을 상의가 운영하는데 따른 기능성 문제도 대두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당분간은 RDC 추진팀을 만들어 사업을 시행하되 실시설계가 끝나는 대로 특수법인을 만들어 산업디자인센터 건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RDC 타당성조사 결과가 나오는 6월말부터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고 4, 5개월간의 실시설계에 이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RDC 사업주체가 바뀌지만 이를 운영할 특수법인에 대구상의는 물론 대구테크노파크 등도 참여시켜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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