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읍과 봉화읍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경북도내의 첫 거점도시로 육성된다. 경북도는 최근 행정자치부에서 개최된 '소도읍정책심의회'에서 영덕군 영덕읍과 봉화군 봉화읍이 2003년도 소도읍육성사업 대상읍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영덕읍은 청정수산물 가공단지조성과 영덕 재래시장 리모델링사업, 해양팬 션타운 조성사업, 오십천 명소화사업 등이 테마별로 중점 추진해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한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봉화읍도 재래시장 리모델링사업과 내성천 자연청정하천 조성, 공공기관 리모델링사업, 구시장 지역 정비사업, 호골산 공원조성사업 등 정주환경 개선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로 개척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영덕읍과 봉화읍에는 행정자치부장관과 시장.군수가 체결한 협약에 따라 연간 30억~40억원씩 3년간 각각 100억원씩의 국비가 지원돼 침체됐던 소도읍 육성사업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소도읍육성사업은 사업추진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 추진 기반이 불안정하고 예산이 부족해 종합적인 개발보다는 민원해결 위주의 단순사업으로 추진되어 왔으나, 2001년 '지방소도읍육성지원법' 제정에 따라 올해부터 국비가 본격 지원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추진 방식도 '상향식 공모제'로 바뀌게 돼 경북도의 경우 올해 6개 읍의 사업추진 공모신청을 받아 지난 4월 '소도읍육성사업 심사위원회'에서 4개 읍면을 선정, 행정자치부에 제출한 결과 영덕읍과 봉화읍으로 최종 결정됐다.
경북도 새마을과 지역진흥담당 채원기 사무관은 "선정된 읍에는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를 집중 투자하는 한편, 도로.하천.농어촌개발 등 관련사업도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소도읍육성사업이 완료되면 도시와 농어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중심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향래
최윤채
권동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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