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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달효 김천의료원장 매주 무료 순회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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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태풍 루사때 수해 지역을 돌며 무료 진료 활동을 할때 오지주민들의 병원 이용이 무척 힘들다는 것을 새삼 느꼈죠, 그래서 수해지역 중 오지를 중심으로 매주 한차례씩 무료 순회진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천 수해지역에서 슈바이처를 자처하고 나선 송달효(65) 김천의료원장.

그는 보건소로부터 대덕·지례면 등 수해 오지지역 45개 마을 6천여명의 주민 명단을 받아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목·금요일에 마을을 찾아 무료진료 활동을 펴고 있다.

주민 대부분은 70~80대 노인들이어서 당뇨·혈압·혈액검사 등 노인병 위주의 진료를 한 후 이중 저소득층이면서 상태가 심한 노인들은 공공보건 의료사업 대상으로 적용, 무료 치료를 해주고 있다.

그는 오지 마을을 찾을 때 농시일로 바쁜 농민들을 위해 가능한 한 점심시간에 맞추는 작은 배려를 아끼지 않는 것은 물론 10만~20만원 상당의 라면, 밀가루 등 생필품도 지원하고 있다.

9일 개령면 광천2리 속칭 빗내마을 회관에서 있은 무료진료에는 노인 40여명이 찾아 진료를 받았는데, 여한열(61) 할머니는 "버스 타려면 마을에서 한참 걸어나가야 하지, 이런 저런 이유로 1년에 병원 한번 가기가 그리 쉽지 않다"며 무료진료를 무척 반겼다.

친근한 이웃집 아저씨, 다정다감한 선생님으로 통하는 그는 "의료 취약 계층에 양질의 의료 제공으로 삶의 질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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