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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전자 철강류 '호조' 대구, 직물 안경테 '감소'

중국, 홍콩, 대만 등의 SARS(중증 급성호흡기 증후군) 확산으로 수출환경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대구.경북지역의 4월 무역수지는 7억9천7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22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4월중 지역 기업들의 수출실적은 22억4천600만 달러로 지난해 4월보다 42% 늘어났으며 수입은 14억4천900만 달러로 12%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구미의 전자제품(+53%), 포항의 철강 및 금속제품(+31%)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대구의 직물(-6%)과 안경테(-8%)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역 기업들의 주요 수출품목은 전기전자제품(64%), 철강 및 금속제품(12%), 섬유제품(9%), 기계류(5%)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올들어 4개월간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의 수출실적은 84억4천1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47% 증가했으며 수입은 55억8천700만 달러로 22% 늘어나 28억5천4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보였다.

한편 주요 수출국은 중국(19%), 유럽(18%), 미국(15%), 동남아(15%) 등이며 수입국은 일본(31%), 동남아(15%), 미국(13%), 중국(13%)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민병곤기자 min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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