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컴퓨터, 반도체, 첨단전자부품, 통신기기, 바이오 등 지식기반 제조업 기술개발에 5년간 307억원을 들여 차세대 선도산업기술 집중육성에 나선다.
조해녕 대구시장은 27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구시의 동남권 R&D(연구개발) 허브기능 구축과 테크노폴리스 기반조성을 위해 차세대 선도산업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국비 120억원, 시비 150억원, 민자 37억5천만원 등 307억5천만원으로 올부터 2007년까지 30여개의 선도기술을 개발, 대구경제를 기술중심의 고부가가치형 구조로 개편하고 시장지향의 산업기술을 축적해 지역경제 성장엔진으로 삼겠다는 것.
시에 따르면 올해 사업분 시비 30억원은 이미 확보돼 있고 과학기술부도 내년도 국비 반영분 3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 사업을 위해 시는 대구테크노파크를 사업주체로 하고 삼성 LG 등 대기업 임원과 학계, 관련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구성, 기술개발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지식기반 제조업의 연평균 성장률이 제조업의 2.3배에 달하지만 지역의 IT 및 기존산업의 R&D 구축이 미흡해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경쟁력을 잃어가자 지난해부터 차세대 선도산업 기술개발 계획을 추진해왔다.
조 시장은 "차세대 선도산업 기술개발은 중앙정부 중심의 연구과제 결정이 아니라 지방정부가 기술개발 과제를 선도하고 중앙정부는 순수히 자금을 대는 방식이다"며 "이번 사업은 한방바이오산업,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가칭)과 함께 테크노폴리스를 향한 기반구축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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