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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노 대통령 해명에도 안풀린 의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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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형 건평씨

건평씨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야당으로부터 노 대통령의 소유의혹이 제기된 바 있는 김해시 진영읍 신용리의 임야에 대해 "그 땅은 앞 집에 사는 백승택씨의 것으로 나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며 기존 주장을 바꾸지 않았다.

그는 "회견전에 청와대쪽에서 나하고는 아무 논의도 하지 않았다"면서 "대통령이 제대로 모르고 한 소리"라고 일축했다.

노 대통령은 이 땅에 대해 "형님이 그냥 개발정보를 여기 저기 흘러다니는 것을 듣고 이게 돈되는가 보다 싶어 땅을 샀다가 나중에 아니어서 말하자면 깡통되고 만 것"이라며 건평씨 소유라고 밝혔다.

어느 쪽 말이 진실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노 대통령 운전기사 선봉술씨

선씨도 이날 노 대통령의 해명을 뒤집었다. 선씨는 김해 건평씨 집을 찾았다가 기자들을 만나 진영의 땅(여래리)에 대한 노 대통령의 해명을 반박했다.

선씨는 "진영땅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지도 않았고 받지도 않았다"며 '건평씨의 처남이 5억원을 빌렸다가 구조라리 땅을 판 돈으로 갚았다'는 노 대통령의 해명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그는 "대통령이 5억원을 갚았다고 했느냐. 나는 민씨(건평씨의 처남)로부터 돈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진영땅은 지난 89년 노 대통령과 자신과 오모씨 등 3명이 공동으로 샀으며 노 대통령 지분이 120평이고 자신은 80평, 오씨가 100평으로 노 대통령과 자신의 지분(200평)은 건평씨 명의로 등기했다"며 진영땅이 노 대통령의 재산이었다는 해명을 뒷받침했다.

자신이 그 땅에 대해 경매신청을 한 것에 대해서는 "재산을 날린데 대한 구상권차원"이라고 말했다.

▲이기명씨의 용인땅 매매과정 의혹 여전

노 대통령이 지인과 호의적인 거래를 했다고 주장하면서도 매매거래를 파기하면서 2억원의 위약금을 물렸다는 부분과 대선 후 재매각계약을 하면서 12억원이나 더 높은 가격을 받았다는 점은 여전히 의혹 대상이다.

이씨가 장수천의 연대보증인이고 노 대통령의 후원회장이지만 18억원이나 되는 거액을 아무런 대가없이 자신의 부동산을 매각, 대신 변제해준 것은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2차 계약자는 경기도 성남의 ㅅ산업으로 확인됐지만 이 회사는 매매계약 1주일 전인 2월20일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등기됐다. 유령회사라는 의혹까지 일고 있다. 한나라당이 의문을 제기하는 것도 이 부분이다.

청와대는 노 대통령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의혹이 가시지 않자 이날 저녁 이씨의 용인땅과 관련한 두차례의 매매계약서 사본을 제시하는 등 의혹해소에 총력전을 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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