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인회(45) 대구시 북구청소년지도협의회장은 30일 문화관광부에서 청소년 육성 유공자로 인정받아 정부포상인 '국민포장'을 받았다.
조그만 사업체를 운영하는 구 회장은 1988년부터 15년 동안 봉사의 끈을 놓지 않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것.
구 회장은 소년.소녀가장 90명과 15년 동안 결연을 맺어오면서 1천만원이 넘는 후원금을 전달해왔고, 청소년 시설 위문과 경로위안잔치 등을 통해 3천여만원의 후원을 해왔다.
구 회장은 이번 수상 외에도 국무총리표창, 장관표창 3회, 대한변협회장상, 대구시장상, 북구구민상 등 이웃돕기 공로를 인정받은 다양한 수상경력이 있다.
구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조그만 도움에도 고마워하면서 소식을 전해올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상을 받을 만한 일이 없었는데 자꾸만 상을 받게 돼 난감하다"고 했다.
그는 큰 상을 받을 때마다 더 노력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한다며 요즘 경기가 어려워져 도와야 할 대상이 늘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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