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의 일이다.
갓 길에 주차된 차량에서 한 아주머니가 내리더니 자녀인듯한 어린이를 차에 태우고 있었다.
그 어린이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는데 차량에 타기 전에 아주머니는 아이에게 차에 아이스크림이 묻을지도 모르니 아이스크림 껍질을 버리고 타라고 했다.
그러자 그 어린이는 아무런 거리낌없이 쓰레기를 길가에 버리고는 차에 타는 것이었다.
또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는 어린 아이가 고층에서 플라스틱 그릇을 밖으로 던져 사람이 다칠 뻔한 일이 있었다.
그 아이에게 야단을 치다가 그 아이의 아버지와 싸움이 벌어졌다.
그 아이 아버지가 화를 낸 이유는, 사람이 안 다쳤으면 그만이지 왜 아이에게 고함을 지르냐는 것이었다.
극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어린이가 앞 좌석을 발로 툭툭 차 영화 감상에 지장이 되어도 그 부모는 미안해 할 줄 모른다.
어린이는 나라의 보배다.
하지만 그 가치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갈고 닦아 줄 때 더욱 큰 가치를 발하게 되는 것이다.
부모된 입장에서 귀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겠지만, 귀하게 커서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 된다면 그것은 부모의 잘못이다.
옳고 그른 것을 교육하고 가르쳐야 하는 것이 부모의 도리임에도 불구하고 어른의 잘못된 가치관을 어린아이에게 보여주는 것이 현재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심히 걱정이 된다.
임재철(인터넷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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