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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살아남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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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4년제 대학과 전문대들이 2004년 신입생 모집전과 대학 발전에 필요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수시모집과 이색학과 신설, 외국학생 유치 등 다양한 후학기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이는 대학정원이 수험생 숫자를 넘어서면서 전문대는 물론 4년제 대학마저 갈수록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로 일찌감치 후학기 학사행정을 내년 신입생 유치전으로 집중하기 때문.

안동대학교는 올 후학기부터 대학입학생 30명과 대학원생(석·박사과정) 140명 등 외국학생을 모집할 계획으로 4, 5일 이틀간 일본·중국·브라질 등 9개국 50여명의 재외동포 모국학생을 초청해 '외국유학생 유치 설명회'를 가진다.

가톨릭상지대학은 14개학과 5개 계열에서 전체정원의 절반인 671명을 1, 2차로 분할해 수시모집할 계획이고 안동과학대학도 11개 계열에서 전체의 44%인 801명을, 안동정보대학은 정원의 50%인 397명을 각각 수시모집할 계획이다.

또 학교마다 이색학과 신설 계획도 잇따라 안동정보대학은 전통약재개발과와 공무원양성과, 치기공과 등 5개 학과를 새로 개설할 계획으로 교육부에 인가를 신청해놓고 있다.

안동과학대도 뷰티아트과를 신설하는 등 보건계열학과 정원을 늘리고 인터넷비지니스과 등 공과계열 정원을 감축키로 했다.

이밖에 대학마다 재학 중 일정 수준의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들에게 대학자원 활용 등 취업을 보장하는 '취업보장 인증제'를 도입하고 장학금을 늘리는 등 다양한 신입생 유치와 생존 경쟁력 확보전략을 내놓고 있다.

한 전문대학 관계자는 "갈수록 신입생 모집이 어려울 전망이다"며 "다양하고 차별화된 학사 프로그램으로 일찌감치 입시전으로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라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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