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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임협 타결 95년이후 9년연속 '무분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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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소속 대형 사업장인 울산 현대중공업이 3일 노사간 올해 임금협상안에 잠정합의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3일 오후2시 제8차 임금협상을 갖고 임금 9만7천원(기본급 대비 7.8%)인상, 무분규 전제로 성과금 200% 지급, 생산성 향상 격려금 (통상임금의 100%) 지급, 산업평화 유지 격려금 10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또 노사는 내년 5월말까지 고용 보장 협약서 체결, 진료비 확대 지원, 사내 복지기금 10억원 출연, 안전사고 관련 징계기록 말소, 금년내 회사 분양아파트 240가구 착공 등도 합의안에 포함됐다.

노조는 이런 합의안을 5일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칠 예정인데 가결될 경우 지난 95년 이후 9년 연속 무분규 타결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특히 현대중공업의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는 민노총과 금속연맹의 공동요구사항인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주5일 근무제 등이 요구안에서 제외됐고 노조가 임금과 복지향상을 위한 실리 위주의 협상안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민노총 핵심 사업장으로 분류된 현대중공업은 지난 94년까지 국내 노사분규를 주도했지만 이번 합의로 강성 이미지 보다 실리 노조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현재 분규 사업장의 임단협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울산·윤종현기자yjh093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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