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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경주 엑스포-북 공연단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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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기간동안 30여명 규모 참가

북한공연단의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 참가가 확정돼 대구유니버시아드(U)대회와 함께 경주엑스포가 문화를 통한 민족화합과 남북교류의 장으로 세계인들의 시선을 모을 전망이다.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7일 지난 4일부터 3일간 금강산 해금강호텔에서 가진 대구U대회 북한선수단 초청 및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북한공연단 초청에 관한 남북 협상단 실무접촉에서 북한 공연단의 경주엑스포 참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성경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차장이 참석한 이번 실무접촉에서 남북한 양측 관계자들은 310명의 응원단 중 30여명(경주엑스포측 요청) 가량의 공연단을 경주엑스포에 참가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것.

북한공연단은 따라서 대구U대회가 열리는 8월 21일부터 31일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장에서 공연(엑스포측 1일 2회 요청)을 가지게 되며, 구체적인 공연단 규모와 공연 일정은 통일부 북한 연락관과의 협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경주엑스포 조직위는 또 대구U대회 기간 중 경주에서 열리는 '세계대학생춤페스티벌'에 북한공연단이 참가하는 방안과 공연단을 포함한 북한응원단의 숙소를 경주 보문단지 엑스포 행사장 앞 KT연수원으로 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통일부 및 대구U대회측과 협의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참가할 대학생 중심의 북한공연단은 해외공연을 포함한 다양한 경험을 가진 수준높은 전문 공연팀으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세계적인 공연축제와 어깨를 겨룰 만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경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 사무차장은 "북한공연단이 세계적인 문화제전과 스포츠제전에 동시에 참가한다는 것은 남북화합과 교류 차원에서 아주 의미있는 일"이라며 "경주엑스포가 더욱 친근한 남북관계를 정립하는 문화교류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 "고 밝혔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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