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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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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로 인한 해프닝이 잇따라 발생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9일 박모(44)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박씨는 8일 밤 술에 취해 대구 노원동 한 현금 자동지급기 부스 안에서 잠자다 영업시간 마감으로 문이 자동으로 잠기자 밤 10시30분쯤 밖으로 나오려고 부스 안 소화기로 출입문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담당 경찰관은 "현금 자동지급기 부스에 들어 가 있다가 문이 밤 10시쯤 자동으로 잠겨 갇히게 되는 취객들이 가끔 나타난다"고 전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9일 임모(3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임씨는 이날 새벽 1시20분쯤 술에 취해 대구 동인3가 자신의 집 앞에서 같은 동네 최모(37.여)씨가 업고 있던 아들(2)을 뺏어 50여m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경찰에서 "아이가 울어 달래 주려고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임씨는 인근 모 주점 종업원의 발에 걸려 넘어지게 되자 아이를 버리고 도망쳤다가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집에서 붙잡혔다고 경찰은 전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9일 박모(38.대구 수성2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박씨는 이날 새벽 3시40분쯤 혈중 알코올 농도가 0.251%에 달할 정도로 만취한 상태에서 방촌동 ㄷ택시회사에 들어 가 주차돼 있던 택시를 훔쳐 달아나다 화물차 기사 조모(33)씨의 신고로 붙잡혔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날 오전까지도 경찰서 유치장에서 계속 잠을 자고 있는 박씨는 간이 신문에 "술에 취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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