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학과 자연요법을 병행하는 새로운 개념의 건강검진센터가 대구에 첫선을 보였다.
지난 5일 개원한 대구 수성구 지산동 MCM건강의학센터(원장 김석범)는 건강검진과 외래전문진료센터를 갖추고 건강검진, 맞춤형 개인 건강관리를 해 준다.
이 병원의 의료서비스는 특이하다.
주치의 시스템은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상의 문제를 확인하고 이에 필요한 적절한 대책을 수립해 준다.
대책에는 약물치료를 중심으로 한 기존의 서양의학적 접근과 함께 아로마 치료, 요가 등 자연요법이 곁들여진다.
노화예방, 갱년기여성, 중장년 남성, 예비부부, 수험생 등을 위한 특화된 건강관리프로그램도 있다
또 피부와 몸매를 관리해 주는 에스테틱힐링센터도 운영한다.
이 센터는 계절에 따라 몸과 마음의 상태가 달라지는 사람을 위한 '계절방', 만성호흡기질환자와 숙취해소를 위한 '산소방', 아토피성피부, 건선, 근육통, 스트레스 등에 효과 있도록 경혈자극 물치료를 해 주는 '스파' 등을 갖추고 있다.
영남대병원 예방의학과 교수 출신인 김 원장은 "질병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 약물치료적인 접근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미국 등 의료 선진국의 상당수 병원들은 검증된 자연요법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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