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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절약' 아이디어로 대통령상 학생 발명전서 문경 신기초교 김동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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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유심히 봤더니 거의 모든 사람들이 수도꼭지를 틀어놓고 물빠짐 구멍도 막지않은 상태에서 손을 씻더군요. 우리나라는 물부족 국가라는데 한방울의 물이라도 아끼자는 생각에서 발명을 시작했습니다".

수도꼭지를 트는 것과 동시에 물빠짐 구멍을 막아주는 '절수기'. 너무나 간단한 아이디어로 문경 신기초교 5학년 김동훈(사진)군은 특허청 주최, 한국발명진흥회 주관으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수도꼭지를 누르면 수도꼭지 뒷부분에 연결된 물막음 장치가 세면기의 물빠짐 구멍을 막는 동시에 물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낭비를 최대한 줄였다.

지도교사 박인영(54)씨는 "지난 4월 첫 출품한 뒤 꾸준히 발명품 개선작업을 했다"며 "첫 출품작과 달리 지난 1일 최종 출품작은 수도꼭지를 좌우로 회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 찬물, 더운물을 마음대로 이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교육경력 30년이 넘는 박 교사는 사실 과학이나 발명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해까지 전국소년체전에서 경북 남자초등생 정구부 감독을 맡을 만큼 체육 전문교사로 활약해 왔다.

그는 올해 신기초교로 전근온 뒤부터 발명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지난 2월부터 제작한 발명품은 5개월간 수차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대통령상까지 받게 됐다.

전국 각지를 찾아다니며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한편 경북도교육청은 이번 발명전시회에서 영예의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비롯, 금상 3작품, 은상 3작품, 동상 14작품, 장려상 17작품, 입선 42작품 등 총 80작품이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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