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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北 응원단 "어떤 모습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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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정연한 응원, 빼어난 미모...'

다음달 열리는 대구 U대회를 찾을 북한 응원단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지난해 10월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응원단 280명은 최대의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대회흥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U대회에서도 북한응원단에 거는 기대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북한 응원단이 시내 곳곳에서 취주악대를 앞세우고 갖가지 공연을 벌일 경우 대회 열기를 한껏 끌어올릴 것이라는게 U대회 조직위의 예상.

대구시는 다음달 18일 도착할 북한 응원단 310명(북한선수단 220명 별도)을 맞기 위해 대대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장하진 대구시 생활체육계장은 "통일부를 통해 북한측과 거리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협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북한측의 답변이 전혀 없다"면서 "여러가지 가능성에 대비해 몇가지 시나리오를 짜놓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응원단 숫자만 통보해왔을 뿐, 인적 구성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주지 않고 있다. 대구시는 부산 아시안게임의 경우에 미뤄 취주악대, 매스게임 여대생 등이 거리에서 4,5차례의 공연을 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월드컵경기장 주변, 코오롱 야외음악당, 경기장 주변 학교운동장 등에 즉석으로 무대를 세워 언제든지 공연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렇지만 대구시는 시내중심가에 넓은 장소가 없고 사고가 날 우려가 있어, 되도록 시내중심가 공연을 하지 않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이번 북한 응원단의 숫자가 부산아시안게임에 비해 30명이 많은 점에 미뤄 이들중 전문예술단이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고 공연장소, 무대마련 등의 준비를 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들은 전례에 비춰 북한측 응원단이 사전 계획에 맞춰 공연, 응원 등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내키는대로' 할 가능성이 높아 이들에 대한 지원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주엑스포조직위가 최근 발표한 북한응원단의 경주 공연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포조직위 관계자는 "공연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북한측으로부터 확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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