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육군 제3사 군악대 초교생 관악부 지도

"군인 아저씨가 선생님이 돼 악기연주를 지도해 주니 재미나고 즐거워요".

육군 제3사관학교 군악대가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참가하는 초교생 관악부를 가르치고 있다.

3사 군악대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부대 연주실 등에서 경주 흥무초교 관악부 62명의 악기지도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흥무초교 관악부는 다음달 12일 경주도심에서 열리는 문화엑스포 전야제에서 연주하고 행사기간중 계속해서 거리행진과 매스게임, 환송행사 등에 참가한다.

이 학교 조관제 교장은 "세계적인 문화축제에 본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만큼 연주실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군악대 연주실력이 뛰어난 3사관학교에 도움을 청했다"고 말했다.

관악부는 엑스포 기간 포항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교육에 참여한 윤혜정(12.5학년)양은 "군인 아저씨들이 꼼꼼하게 가르쳐 줘서 클라리넷 연주에 자신이 생겼다"며 "멋진 연주로 지도에 답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펫 지도를 맡은 김기현(23) 병장은 "우리들이 악기를 가르쳐 경주엑스포에서 대한민국의 우수성을 알리게 돼 기쁘다"면서 "학생들의 기본기가 탄탄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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