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역사관 개관식을 열면서 지역민들을 전혀 초청하지 않은채 집안잔치로 끝낸 이후 심각한 지경으로 치달았던 포항시민들과 포스코간 갈등(본지 7월18일자 등 보도)이 포스코측의 공개사과로 봉합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23일 오후 포항시청으로 정장식 포항시장을 사과방문했다.
이 회장은 이날 방문에서 최근 역사관 개관식 과정에서 불거진 회사측의 일부 진행실수와 이로인해 빚어진 물의에 대해 정 시장에게 사과의 뜻을 피력했다.
이 회장과 포스코측은 시청 방문에 앞서 내부적으로 "이번 사태는 일시적인 판단착오에서 비롯된 것으로 일시적이나마 정 시장을 비롯한 포항시민들의 감정을 상하게 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공식 사과하고 "앞으로 포항시민들과 포스코간 협력체계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회장의 이날 공식 사과방문에 대해 정장식 포항시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포스코측의 포항시민에 대한 전향적인 자세변화를 요구하고 포스코 주요 현안에도 최고 경영진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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