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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해외 방송권 "안팔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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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가 유니버시아드대회 사상 처음으로 해외 방송중계권 판매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판매실적이 대회 개막이 임박해 오는데도 아직 1건도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

대구U대회 조직위는 지난해부터 모나코 스포텔(스포츠방송프로그램 판매 견본시장)과 아시아방송연맹(ABU) 행사에 참가하는 등 U대회 방송중계권을 판매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그러나 현재까지 방송중계권 계약을 체결한 해외 방송사는 없으며 중국 상하이TV와 태국의 TV 오브 타일랜드(TV of Thailand), 일본의 도쿄TV 등 3개 방송사 정도가 방송중계권 구매 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인 것.

3개 방송사는 국제방송센터(IBC)내에 방송 부스를 신청했는데 상하이TV는 1만8천달러, TV 오브 타일랜드와 도쿄TV도 비슷한 가격으로 방송중계권을 구매할 의사를 비치고 있다.

또 조지 킬리안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이 25일 이후 미국의 폭스TV와 접촉, 방송중계권 판매활동을 돕겠다는 뜻을 나타냈으며 미국의 한 지방 TV사도 방송중계권 구입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전세계 방송망을 지니고 있는 국내 아리랑TV도 방송중계권 구입 의사를 나타내고 있으나 대구U대회 조직위와 중계권료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반면 유럽방송연맹(EBU)은 중계권을 구입하지 않고 취재 편의를 제공받는 대신 U대회 뉴스를 제작, 유럽 국가 뿐만 아니라 뉴스 송출을 원하는 3세계권 국가에게 제공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해외 방송권 구매 의사를 밝히더라도 실제 계약까지 이어지지 않은 일도 많아 방송중계권 판매가 실제로 이뤄질 지는 아직 불투명한 실정이다.

대구U대회 조직위는 당초 U대회가 상업성이 짙어진 올림픽이나 월드컵 축구대회 등 중계권료가 비싼 국제스포츠대회와 달리 방송 수요가 적은 스포츠행사여서 기대를 하진 않았으나 U대회 개최를 통해 대구를 홍보한다는 차원에서 FISU와 협의, U대회 사상 처음으로 해외 방송중계권료 사업을 시작했었다.

한편 KBS와 MBC, SBS 등 국내 주관방송사들은 대회기간 중 매일 하이라이트를 편성, 방송하며 축구 등 인기종목의 경기는 생중계, 혹은 녹화중계할 계획이다. 그러나 펜싱, 테니스, 수구는 방송중계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칠화 대구U대회 조직위 방송보도 지원단장은 "지금까지 해외 방송중계권 판매사업이 만족스럽지는 않으나 대구U대회를 홍보한다는 차원에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방송중계권 판매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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