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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박미정 '릴레이골' 영진전문대 1승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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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가 2003 전국종별여자축구선수권대회 대학부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영진전문대는 1일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울산과학대와의 경기(리그)에서 이명용과 김민정, 박미정이 후반 릴레이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3대1로 승리했다.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영진전문대는 후반 오프사이드 트랩을 사용하며 공격적으로 나온 상대를 역습, 승기를 잡았다.

이명용은 후반 9분 최미진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간패스한 볼을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 드리블에 이은 강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3분에는 김민정이 최미진의 어시스트로 추가골을 뽑았고 2대1로 후반 44분에는 박미정이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3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영진전문대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울산과학대를 꺾어 패권을 차지할 가능성을 높였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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