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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 청결 맡기세요" 팔 걷어부친 어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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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부녀회원 600여명

봉사단 발대 본격 활동

"선수촌 청결은 우리에게 맡기세요".

대구시 새마을부녀회 회원 600여명은 5일 U대회 선수촌(동변동) 내 초등학교에서 '선수촌 숙소 청결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청결봉사단은 170여개국 선수·임원이 묵을 숙소의 청소 등 궂은 일을 도맡게 된다.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5일 동안 각 숙소에 배정돼 봉사할 이들은 근무일 오전 9시까지 선수촌에 도착해 오후 5시 '퇴근' 때까지 선수촌 22개동 1천636개 숙소에서 활동할 예정. 2인 1조로 편성돼 한 사람이 13, 14개 숙소를 맡아 격일제로 근무하며, 숙소 청소뿐 아니라 달력·그림·인형 등을 들고 가 숙소 꾸미기도 맡을 예정이다.

대구시내 8개 구군 새마을부녀회로 구성된 청결봉사단 단원은 지난 6월 말에 이미 구체적인 임무 등에 관한 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발대식에서 관련 봉사 요령을 다시 한번 특강한 인터불고 호텔 문철순 객실팀장은 "숙소에는 초인종을 3번 이상 눌러 안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들어가야 한다" "침대 시트 교체 때는 머리카락 하나라도 떨어뜨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경심(48·시지동)씨는 "집에서도 하는 일이어서 힘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했던 경험을 십분 응용할 것"이라고 했고, 허말숙(41·이곡동)씨는 "쾌적한 숙소 관리로 좋은 대구 이미지를 외국 선수들에게 깊이 심어주겠다"고 했다.

박효강(61) 대구시 새마을부녀회장은 "수험생을 둔 어머니의 마음으로 봉사에 임해 선수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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