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패럴밸리 주거단지 외자유치 개발

대구시가 동구 봉무동 패션어패럴밸리 주거단지와 북구 검단동 종합유통단지 컨벤션호텔을 미국 시카고 투자개발회사가 참여하는 외자유치 개발로 결정, 패션어패럴밸리 조성과 컨벤션호텔 건립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시는 5일 패션어패럴밸리 주거용지 분양신청을 한 국내 2개업체에 대한 심사위원회를 열고 분양기준 및 패션어패럴밸리 개발방침과의 적합성 여부를 평가했으나 기준에 못미쳐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시는 외국업체를 사업자로 선정키로 하고 최근 패션어패럴밸리 주거단지는 물론 컨벤션호텔사업 투자의향서를 보내온 미국 시카고 존슨 앤 파트너즈 디벨롭먼트 컴퍼니(Johnson and Partners Development Company,이하 JPDC)와 개발협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9월중으로 JPDC와 새로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미국 투자회사의 대구현지특별법인(SPC)이 설립되면 본계약을 맺는다는 방침이다. 본계약은 패션어패럴밸리 주거단지 용지보상이 30% 이상 완료되는 11.12월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와 미국 투자개발회사는 주거단지의 경우 투자금액, 용지계약방식, 상환조건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9월쯤 프랑스 크리스티앙 뽀잠박 등 세계적인 건축가를 초청, 마스터플랜을 짤 계획이다. 미 투자회사의 국내파트너인 한국건축에 따르면 「패션과 주택의 만남」을 주제로 각 구역마다 개성을 살린 6개단지로 조성, 세계적인 주거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컨벤션호텔은 임대기간, 시의 지분참여문제, 면세서비스,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이용자에 대한 예약 및 식음료서비스 등에 대한 실무협의를 갖는다. 호텔 지분문제의 경우 대구시에서는 EXCO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훈 대구시 경제산업국장은 『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종합유통단지 활성화는 물론 컨벤션산업과 패션어패럴밸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춘수 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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