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를 세계로, 세계를 경주로'.
다양하고 독특한 문화를 한 곳에 모아 세계문화통일과 공존가능성을 추구하는 2003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12일 오후 5시 첨성대 앞 동부사적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전야제에 이어 13일 개막식(오전 10시30분 백결공연장)과 함께 72일 동안 경주를 축제의 도시로 만든다.
올해의 주제는 '천마의 꿈-함께 그러나 다르게'.
이는 1천년의 찬란한 문화국가를 이룩했던 신라인, 나아가 세계로 비상하는 한국인들의 웅장한 꿈을 전설속의 천마로 형상화하고 어느 곳, 어느 시대와 구분되는 독립성과 세계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해 함께 새로운 문화 질서구축을 모색하는 장으로서의 엑스포의 역할을 자임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올해는 개.폐막식과 국가의 날, 시.도민의 날을 포함한 공식행사와 주부제행사, 국제행사, 참여행사, 특별행사, 시가지 행사 등으로 나누어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행사를 치른다.
특히 엑스포조직위는 장기적으로 엑스포공원을 문화테마파크로 조성하고 엑스포행사는 대폭 축소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대대적인 행사는 올해가 마지막일 것으로 예상돼 행사의 의의가 더욱 깊은 셈이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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