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3 경주 엑스포-첫날 3만여 인파 축제분위기 고조

2003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장 첫날인 13일 3만1천158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돼 첫날부터 성황을 이루었다.

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개막식과 관련, 5천785명이 초청됐으며, 일반 유료관람객은 내국인 2만4천411명, 외국인 962명 등 2만5천37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행사 개막식때의 9천여명보다 3배가 넘는 관객이 입장한 것이다.

주제영상인 '천마의 꿈-화랑영웅 기파랑전'이 열린 에밀레 극장앞에는 매회 관객이 몰려 첫날 1만여명이 관람했으며 세계신화전, 세계캐릭터·애니메이션전이 열린 ㅅ·벌터와 천마의 궁전도 관람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또 컴퓨터게임 '천년의 신화 II'가 설치된 풍월주 게임방은 몰려드는 어린이 관객들로 북적댔으며, 유료인 세계성문화전과 러시아 볼쇼이 서커스 공연도 1천500~2천명의 관객이 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엑스포 공원이 있는 보문단지 일대의 북적임과는 달리 경주시내는 대체로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경주시내는 초롱과 플래카드, 깃발, 포스터 등 행사를 알리는 각종 홍보물이 곳곳에 있었으나 가두홍보나 엑스포 행사장 안내판, 홍보도우미 들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았으며 버스 터미널의 경우, 엑스포장으로 가는 버스노선 안내도 없어 외지에서 온 관람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조직위 관계자는 "터미널과 역 관광안내소에 각종 홍보물을 비치하고 있으며, 시가지 행사가 본격적으로 열리면 축제분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준현·정지화기자

사진·이채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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