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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관람석 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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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U대회 각 경기장마다 장애인 관람석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장애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연맹 대구지부와 장애인지역공동체는 공동으로 지난 5일까지 10여일간 U대회 29개 경기장 모두를 조사한 결과 장애인 관람석을 갖춘 곳은 20%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주경기장, 대구시민운동장, 대구 두류테니스장, 안동체육관 등 6곳만 장애인 관람석을 마련했다는 것. 게다가 이들 경기장조차 대부분 장애인 관람석을 관전이 어려운 사각지대에 배치하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대회조직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경기장에 장애인 관람석이 설치돼 있다고 허위로 홍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단체들에 따르면 대회조직위는 두류경기장은 65석, 다이빙장은 60석의 장애인 관람석을 갖췄다고 소개하고 있으나 실제는 단 1석도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 예천 진호양궁장 경우 국제 규격 경기장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관람석이 전혀 없는 것은 물론이고 일반 관람석으로 오르는 통로가 모두 계단으로 돼 있어 장애인들의 접근이 원천 봉쇄돼 있다고 했다.

단체 관계자는 "대구 전시컨벤션센터 펜싱 경기장 경우 이번 대회를 위해 일부러 경기장을 가설하느라 관람석을 모두 특별 제작하면서도 장애인 관람석은 전혀 만들지 않아 함께 있는 프레스센터를 찾을 외국 취재팀들에게 어떻게 비치겠느냐"고 말했다.

조사에 참가했다는 김혜린(32.여.시각장애 3급) 간사는 "U대회 표어가 '벽을 넘어 하나로'이지만 장애인들에게 경기장은 여전히 장벽"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대회조직위 관계자는 "아직 장애인 관람석 표시를 못했을 뿐 모두 예정돼 있고 대회 개막 전에 모두 확보해 둘 것"이라며, "장애인 접근이 어려운 경기장엔 플로어 등에 관람석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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