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구.축구 예선전 '열기 고조'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0일 경북도내 경주 안동 김천 구미 등 U대회 경기장에서는 농구 축구 등의 예선경기가 열려 선수들의 열전과 응원단들의 호응으로 대회를 달구기 시작했다.

○…20일 농구 경기를 시작으로 리듬체조 등 2개 U대회 종목이 열리는 경주시가지는 크고작은 현수막,앰블럼기, 드리미기, 포스터 등이 부착돼 대회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24일밤9시에는 시민운동장 남쪽공터에서 경축 불꽃행사로 1천680발의 폭죽을 쏘아 서라벌의 밤하늘을 불꽃으로 수놓는다.

또 리듬체조에 참가하는 북측선수를 환영하기 위해 한반도 수기 3천개를 제작 했다.

○…20일 오후 1시부터 러시아와 에스토니아 남자부 농구경기를 시작으로 10일간 총 25경기가 열리는 안동실내체육관은 19일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모든 점검을 마친 상태로 이날 이른 아침부터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이 경기장에 나와 선수단을 맞을 준비에 분주했다.

안동시는 안동체육관에서 열리는 총 25개 경기마다 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국가별 서포터스를 구성·운영해 지역을 찾는 외국 선수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기로 했다.

국가별 서포터스 학생들은 50여명씩으로 구성돼 국기를 흔들면서 선수들의 선전에 환호와 박수를 보내는 등 박진감 넘치는 경기운영에 보탬을 줄 계획이며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목사)도 안동지역 신도들을 중심으로 매일 200여명의 '오라 서포터스'를 운영한다.

○…축구경기가 열리는 김천종합운동장에는 19일 프랑스, 중국, 일본, 한국 등 여자축구 대표팀들이 찾아 보조경기장에서 훈련 및 연습 경기를 가지면서 U대회 분위기가 무르익기 시작했다.

20일 오전 11시엔 첫 경기로 체코 대 남아공 전이 열린데 이어 오후 4시부터는 우루과이 대 이란의 경기가 펼쳐졌다.

한편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의 경기가 있는 22일 경기 입장권은 이미 1만2천여매가 예매됐는데, 북한의 불참 시사로 한때 환불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있기도 했으나 19일 오후 참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입장권 구입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20일 농구·축구 예선경기를 시작으로 31일까지 구미시민운동장·박정희체육관에서 U대회 2개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대회 첫날인 20일에는 농구가 오후1시 한국 대 남아공 여자 예선전을 시작으로 오후3시 한국 대 남아공(남), 캐나다 대 대만(여) 등 3경기가 열렸다.

축구는 오전 11시 열릴 예정이던 남자 일본-나이지리아전이 나이지리아의 불참으로 취소됐으며 오후4시에 중국-캐나다(남)전이 첫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U대회를 맞아 각종 문화행사도 열리며 20일 구미시 종합운동장 입구에서 풍물굿과 삼도 사물놀이, 시낭송회 등이 열리고 22일에는 구미문예회관에서 U대회 성공축화를 위한 '하늘소리·땅울림'이란 주제로 백경원무용단의 발표회도 열린다.

○…양궁경기가 펼쳐지는 예천군은 시가지 곳곳마다 대회 열기로 가득하다.

화려하리만큼 자태를 뽐내는 꽃탑, 궁도 예천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 축제를 알리는 애드벌룬, 시민들의 분주함이 대회가 입박했음을 알리고 있다.

예천군 청복리 2만4천여평에 들어선 세계최초의 양궁전용 경기장인 진호국제양궁장은 진입로 곳곳에 꽃길이 조성돼 지나는 이들을 반기고 있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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