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Viva! 대구-한진선 돌려차기 한방 한국 첫금

태권도 여자 63㎏급서

몰페타 대회 첫금 영예

한국 금1은1 종합1위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이틀째인 22일 한국이 여자 태권도의 한진선(20·경희대)과 남자 펜싱 플뢰레의 하창덕(21·대구대)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 선두에 나선 데 이어 23일 펜싱 여자에페의 김희정(28·목원대)과 남·여 태권도의 김학환(22·청주대), 장은숙(21·한체대) 등이 잇따라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2일 경북고 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63㎏급 결승에서 한진선은 키미치 달시(미국)를 맞아 경기 종료직전 오른발 돌려차기를 성공시켜 3대2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72kg급의 카를로 몰페타(이탈리아)는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또 이날 대구전시컨벤션센터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펜싱 플뢰레 개인전에서 하창덕은 예선을 22위로 통과했으나 결승까지 진출, 중국의 장리앙리앙과 선전을 펼친 끝에 은메달을 땄다.

한진선은 1라운드에서 2점을 먼저 따낸뒤 2라운드에서 2점을 빼앗겨 균형을 허용했지만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던 3라운드에서 종료 15초를 남기고 짧은 오른발 돌려차기를 성공시켜 극적인 승리를 낚았다.

그러나 대회 첫 금메달을 노렸던 태권도 남자 72kg급의 조바로는 2회전에서 몰페타와 접전을 벌이다 12대14로 져 탈락했다.

한국은 메달레이스 첫날 금 1, 은메달 1개를 획득해 중국과 이탈리아(이상 금1, 동1)를 따돌리고 종합순위 선두에 올랐다.

구기종목에선 남·여 배구가 각각 약체 아랍에미리트연합과 홍콩을 3대0으로 완파하고 2연승과 첫 승리를 거뒀고 북한 남자배구는 장신군단 우크라이나에 1대3으로 역전패해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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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축구는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호 아일랜드와의 A조 예선 2차전에서 후반 5분 곽태휘(중앙대)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대0으로 이겼고 강력한 우승후보인 북한 여자축구도 B조 예선에서 독일을 6대0으로 대파했다.

23일 구기종목에서 한국 여자농구가 아일랜드와 예선 1차리그 경기를 갖고 남·북한 남자배구는 각각 호주, 네덜란드와 예선경기를 치른다.

또 이날 수구와 리듬체조가 경기를 시작한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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