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의 한국 양궁이 대구유니버시아드에서 남녀가 나란히 우승, 명성을 지켰다.
한국은 27일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 박성현(전북도청), 윤미진, 이현정(이상 경희대)이 1,2,3위를 휩쓸었고 남자 개인전은 방제환(인천계양구청)과 이창환(한체대)이 금,은메달을 나눠갖는 등 이날 양궁에 걸린 6개 메달 중 5개를 독식했다.
여자 개인전 정상에 오른 박성현은 8강에서 북한의 권은실을 제압했고 결승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인 윤미진을 맞아 114대114로 비긴 뒤 슛오프에서 10점 만점을 쏴 9점에 그친 윤미진을 제치고 우승, 만년 2인자의 설움을 떨쳐냈다.
또 4강에서 윤미진에 패했던 이현정은 3.4위전에서 스페인의 알분데나 가야르도를 115대112로 물리쳐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벌어진 남자부 결승에서는 방제환이 동료 이창환을 110대108로 따돌렸다. 예천.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사진설명) 28일 오전 예천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양궁 리커브 개인전에서 금.은.동을 휩쓴 한국의 여궁사들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사진위로부터 금메달 박성현,은메달 윤미진,동메달 이현정. 정우용기자 sajah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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