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메이크업 경향은

패션의 클래식한 경향과 함께 올 가을 메이크업도 클래식 무드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1950년대 유행 스타일이었던 페미닌(feminine), 엘레강스 스타일의 여성스럽고 편안한 느낌이 메이크업의 전반적인 바탕을 형성한 가운데 70, 80년대 복고풍의 열기를 타고 레드 컬러가 주요 색상으로 뜨고 있다.

립스틱의 올 가을 유행 색상인 레드의 경우 색감이 한층 부드러워지면서 퍼플, 골드, 와인, 라벤더 등 비슷한 계열로 색상이 다양해졌다.

여기에다 반짝이는 질감의 펄이 가미된 립그로스를 사용, 촉촉하고 화려한 입술을 표현하는 것이 올가을 입술 메이크업의 특징이다.

가을이면 빼놓을 수 없는 색상은 역시 브라운. 차분한 가을 분위기와 어울리기 때문에 매년 가을이면 많은 여성들이 찾는 색상이다.

브라운 역시 화려해져 펄이 가미된 오렌지, 골드 등으로 다양해졌다.

따라서 올 가을엔 붉은 입술에 갈색 눈매의 화려한 메이크업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반면 차분한 색상도 가을 메이크업의 한 흐름. 각 화장품 회사마다 정돈된 느낌을 주는 회색빛을 주제로 한 제품들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회색, 베이지 등 차분하고 부드러운 색감이 눈길을 끌지만 한 두가지 포인트 색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패션 경향과 마찬가지로 메이크업도 '팝 아트'의 영향을 받아 밝고 뚜렷한 색상이 주목받고 있다.

높은 채도와 원색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인 팝아트 메이크업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색상들을 매치시키거나 포인트 컬러로 눈이나 입술을 강조하기도 한다.

태평양 라네즈 브랜드 매니저 문미화씨는 "올 가을엔 패션과 미용분야 모두 클래식한 분위기와 금속성 질감이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사진협조:태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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