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 주말인 30일과 31일 양일간 울진지역에는 두 건의 낙석 및 산사태가 발생, 교통이 두절됐다.
31일 오후 1시쯤 울진군 울진읍 온양리 7번 국도에서 300여t(포항국도 유지건설사무소 추산) 가량의 돌과 흙더미가 무너져 내려 2차선 도로를 완전히 뒤덮었다.
사고가 발생하자 포항국도 울진출장소가 페이로다와 포크레인 등 장비를 긴급투입해복구작업을 벌였으나 추가 붕괴가 우려돼 작업 진척이 미미, 밤 9시쯤 경우 한 차선만 복구했으며 1일 오전 7시 현재 부분 통행을 하고 있다.
이 사고로 울진∼삼척을 오가는 차량 운전자들이 울진군 울진읍 명도리∼죽변면 화성리∼죽변면 후정리를 잇는 농어촌도로를 1시간 가량 우회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또 정상통행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이 구간을 오가는 차량운전자나 인근 주민들이 한동안 큰 불편을 겪을 것은 물론 추가 붕괴마저 우려돼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
이에 앞서 30일 오후 8시10분쯤 울진군 서면 삼근리 새터휴게소 인근 36번 국도에서도 2t 가량의 낙석이 발생, 지나가던 경북 33나 7858호 레조 승용차(운전자 이창건. 45.울진군 근남면)의 타이어가 펑크가 나고 앞부분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이씨의 아내 권영자씨 등 2명이 타박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으나 다행히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포항국도측은 "최근 내린 비로 점토광물이 팽창하면서 마찰력이 감소돼 산사태가 발생한 것 같다"며 "위험요소를 서둘러 제거하는 등 안전대책 강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사진 설명:31일 오후 울진군 울진읍 온양리 7번 국도에서 돌더미가 무너져 내려 무려 8시간 동안 이일대 교통이 두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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