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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청년작가초대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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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가능성 있는 젊은 화가.조각가들을 발견하려면?

9월 2일부터 2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홍종흠)에서 열리는 '제6회 올해의 청년작가초대전'을 찾아 보는게 좋겠다. 이 전시회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매년 만40세이하의 신인 작가를 선발해 여는 것이지만, 올해 참가 작가들의 면면이 그 어느해보다 참신하고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가 작가는 안희숙 김소연(이상 한국화) 김기수 이도현 허양구 김명수 정은주(이상 서양화) 고수영 이상호(이상 조각) 홍희령(설치미술) 등 10명으로, 향후 대구미술을 이끌고 갈 기대주들이다.

안희숙은 동양화가 가진 선의 의미를, 김소연은 묵과 색이 엉키면서 만들어내는 벽같은 이미지를 각각 표현하고 있다. 김기수는 거울에 현대인의 답답한 일상을 사실적으로 그렸고, 이도현은 불안한 입체적 공간과 그 속에 존재하는 대상을 이차원적인 평면에 재현했고, 허양구는 큰 화면에 그린 익명의 초상을 통해 삶의 고단함을 표현했다.

김명수는 머리가 없는 익명의 인간군상을 통해 현대인의 고독감을 나타냈고, 정은주는 입체적인 색면으로 미니멀(minimal.최소한의)한 균형과 긴장감있는 조형성을 표현했다. 고수영은 돌과 브론즈 등의 재료로 '유기체를 통한 역동성'을 조각했고, 이상호는 '생태-순환'이란 주제로 생명의 생성과 소멸을 돌로 나타냈다. 홍희령은 문자를 이용해 문자가 전달하는 이중적 의미와 의미 간의 일치 또는 불일치 등의 관계를 설치작품으로 전하려 했다.

대구문예회관의 기획전중에 가장 볼만한 이번 전시회는 작가 한명이 1개 전시실을 사용하는 개인전 형식으로 치러진다. 053)606-6125.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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