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이 살아가는 삶의 실체를 그림으로 해석하고 싶었습니다".
서진국(38)씨가 9일까지 봉성갤러리(053-421-1516)에서 세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주제는 인타라망. 불교의 우주관에 나타난 무수한 하늘나라중 하나인 제석천 궁전에 드리워진 그물을 뜻하는 말이다.
상당히 철학적인 사고를 바탕에 깐 작업임을 알 수 있다.
그의 작품은 물감으로 그물을 그린 듯 촘촘하고 오밀조밀하다.
어찌보면 해바라기 꽃을 코앞에 놓고 세밀하게 들여다 본 것 같기도 하고, 바닥에 꽃잎을 가득 뿌려놓은 장면인 듯 하다.
전체적으로 다소 어지러운 듯 하지만, 자세히 그림을 보다보면 마음이 편해지고 신비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는 그물만 표현한 것이 아니라, 갖가지 다양한 이미지와 기호를 도입하고 구슬, 끈 같은 오브제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그는 "삶과 세계의 관계, 인간과 우주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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