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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공직사회 '우먼 파워'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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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파워를 현실적으로 실감했다'.

영덕군이 1일 실시한 직원 인사이동을 지켜본 남자 직원들은 여직원들의 세를 당혹감으로 지켜봐야 했다. 올해 공채시험에서 여성 합격자가 많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날 임용장을 받은 직원은 물론 군청으로 전입해 온 대다수가 여직원으로 나타난데 따른 반응이었다.

실제로 이날 영덕군내 여직원들의 진출은 압권 그 자체였다. 7급 이하 직원중에서 6명을 군 본청에 발탁했는데 이중 4명이 여직원이었고, 신규 임용자 12명중 무려 10명이 여성이었던 것.

영덕군 인사담당자는 "신규 임용 경우 남성에게 부여해 주던 병역 가산점 제도가 없어지면서 여성 합격자가 급증한데 따른 것"이라며 본청전입은 여성공무원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보직을 다양화하기 위한 정책적 배려가 고려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금 추세라면 현재 22.2% 정도인 여직원 비율이 머잖아 4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면서 따라서 앞으로 조직내 여성의 지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을수 없다고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종전 여직원들이 거의 도맡아 하던 제증명 발급 등의 업무 관행을 탈피, 읍면에서부터 보직을 다변화시키는 등 여성고급인력 활용 대책 수립에 착수했다.

한편 각 읍면은 여성 인력은 급증하고 있으나 재해재난 및 산업.건설행정 등 비교적 힘을 요하는 분야에 여직원을 배치하기도 쉽잖아 인력운영에 고민을 거듭하는 양상도 빚어지고 있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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