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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텍 사원아파트 이주 노사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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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가창면 용계리 대구텍(구 대한중석초경)이 회사내에 있는 사원.임대아파트(304가구) 입주민 900여명과 기숙사에 거주하는 90여명에게 오는 12월말까지 다른 곳으로 이주하도록 요구해 이 회사 노조와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회사측은 최근 주민 설명회에서 아파트 부지에 초경합금인 CTC 제품 생산공장 5~7개동을 건립할 계획이라며 이주 등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

또 이주대책비로 아파트 주민에겐 가구당 7천달러(840만원), 기숙사 주민에겐 1인당 1천달러(120만원)씩을 지원하겠다고 회사 측은 제시했다.

이에 대해 회사 노조는 "직원 복리시설 차원에서 20여년간 운영해 온 사원.임대 아파트와 기숙사를 하루 아침에 비우라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으며 다른 부지에다 현재 규모의 아파트와 기숙사를 건립해 주면 이주에 응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김득수(45) 노조위원장은 "지난해 회사가 320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98년 이스라엘 기업인이 인수한 후 지금까지 1천억원이 넘는 흑자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를 위해 희생을 감수한 직원들에게 복지시설 확충은 못해줄 망정 이주를 요구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회사측 관계자는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서는 아파트와 기숙사 철거가 불가피하며 이 사안은 노사협의 사항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대구텍은 지난 98년 이스라엘인 모세 샤론씨가 인수해 대표를 맡고 있으며, 과거 대한중석때부터 직원들은14~15평 규모의 사원아파트 184가구와 17평 내외의 임대아파트 120가구에 거주하고 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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