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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파문 화이트, 골든리그 육상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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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2003파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따낸 2개의 금메달을 박탈당하게 된 켈리 화이트(26.미국)가 골든리그 육상대회에서 보란듯이 역주를 펼치며 우승했다.

화이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골든리그 반 담 메모리얼대회 여자 100m에서 10초87로 팀 동료 크리스티 게인스(10초88)를 100분의 1초 차로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화이트는 지난 1일 끝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100m와 200m를 12년만에 처음으로 동시 석권했으나 금지약물 모다피닐 양성 반응을 보여 메달을 박탈당할 위기에 놓였다.

한편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의 위업을 이룬 '중거리 제왕' 히참 엘 게루즈(29.모로코)는 남자 1,500m에서 3분28초40으로 우승, 절대 강자임을 다시 입증했고 '철녀' 마리아 무톨라(31.모잠비크)도 여자 800m에서 골든리그 6회 연속 우승을 달성해 상금 100만달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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