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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적조밀도 다시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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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연안 육상양식장에서 7일 양식중인 넙치 등이 집단 폐사한 이후 경북 동해안 연안 적조가 이틀만에 다시 고밀도 추세를 보이고 있어 동해안 양식어민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8일 국립수산과학원과 포항지방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경북 동해안 연안의 적조밀도가 지난 6일 10~6천800개체/㎖로 떨어진데 이어 7일에도 20~1천520개체/㎖로 크게 약화돼 적조가 소멸단계로 접어드는 것으로 예상됐으나 불과 이틀만인 이날 오전 현재 다시 100~2만6천개체/㎖로 고밀도로 돌아섰다.

수산과학원은 적조가 고밀도로 확산되는 것과 함께 포항 양포리~호미곶 횡단까지 해역의 적조주의보를 경보로 확대 발령했다.

경북 동해안 연안 해역의 수온도 23~25.8℃로 적조생물이 활동하기 좋은 수온분포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적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해역은 포항 월포~영덕 강구 연안 0.7마일 해상으로 적조생물의 밀도가 최대 2만6천개체/㎖로 고밀도 추세를 보이고 있어 양식어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 연안에서 적조가 전반적으로는 약화되는 추세지만 영덕 연안의 경우 수온이 높은데다 적조띠가 집중적으로 분포하면서 기상여건에 따라 소강과 확산을 되풀이 하고 있는 추세다.

포항해양청 관계자는 "수온이 내려가고 있기 때문에 이번주부터 점차 수온이 떨어지면 적조세력이 크게 약화될 것"이라며 "적조가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양식장 관리와 방제작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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