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경계근무 중 지난달 태풍 '매미'의 강습으로 파도에 실려 실종된 울릉경비대원 2명에 대한 영결식을 오는 13일 오전 11시 서울경찰병원에서 갖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울릉경비대장(葬)으로 치러지는 영결식은 지난달 13일 오전 4~6시쯤 울릉군 울릉읍 서면 구암초소에서 경계근무 중 순직한 고 정선일(23) 수경과 조성인(20) 일경 등 2명의 유족 80여명과 울릉경비대원 20여명 등 모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사고 직후부터 최근까지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이동기(21) 일경의 시신만 수습했을 뿐 정 수경과 조 일경의 시신은 끝내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경북경찰청은 실종자 2명에 대해 해당 행정관서인 울릉읍을 통해 '인정사망' 절차를 거쳤고, 이 일경은 지난달 22일 별도의 장례를 치렀다.
경찰은 영결식 후 이들의 유품 등을 대전 국립현충원에 봉안할 계획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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