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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출신 문인 잇다른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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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기성 문인들이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경사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문인협회 회원인 시인 정경진(49)씨의 시 '속삭임'이 '좋은사람들의 모임'이 주관하는 '제4회 적벽강시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박건호, 서지월, 김영남, 김형효 시인 등 심사위원들은 정씨의 시가 "하찮아 보이는 들꽃이나 돌멩이들에게도 생명이 있고 존귀함이 스며있다는 깨달음을 안겨주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정씨는 2000년 계간 '시현실' 신인상으로 등단, 대구문인협회 회원 및 '사림시'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북 포항 출신인 아동문학가 이상문(56)씨는 제3회 은하수동시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등단 8년 이상 작가에게 수여되는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원고료 500만원이 수여된다.

이씨는 '나무와 새' 등의 작품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동시집 '꽃망울 붓' '하늘 길들이기' '고향 찾아가는 나무' 등을 펴냈다.

대구 출신인 박수현(본명 박현주)씨는 제11회 '시안' 신인상을 수상, 등단했다.

'오래된 사랑'외 4편으로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박씨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상상력과 언어가 눈길을 끌고, 자신의 체험을 육화해 정제된 언어로 내면의 진실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북 군위 출신인 손창기(36.포항 대동고교 교사)씨는 제8회 '현대시학' 신인작품 공모에 당선돼 등단했다.

'가재미' 외 4편의 시로 당선된 손씨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작품 속에 일상적 삶을 장치하면서도 능숙한 시적 언술로 이를 감각화시킴으로써 품위와 절제를 살려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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