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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백석항 방파제 부실로 잇단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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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정항인 영덕군 병곡면 백석항이 방파제 시설 미비로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지난 12일 새벽 3시쯤 백석항에 정박 중이던 4.5t급 및 6t급 선박 2척이 파도에 휩쓸려 떠다니다 암초 틈에 좌초돼 1억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비록 태풍주의보가 발효돼 있었지만 다른 항구에는 피해가 없었다

백석항의 경우 방파제가 부실해 파도가 항안으로 밀려오면서 이같은 피해를 내고 말았다.

태풍으로 인한 사고도 아니기 때문에 선주들은 보상 방법마저 막막해 빚더미에 올라앉게 됐다.

선박 30여척이 이용하는 백석항 경우 방파제 시설 미비로 선원들이 배를 백사장으로 끌어올려 정박시키는 실정이다.

김영길(57) 어촌계장은 "경북도가 도의원들을 의식해 예산을 쪼개서 찔끔찔끔 지원하다보니 백석항이 착공 30년이 지났는데도 시설을 제대로 갖출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95년 경북도 항구로 지정된 백석항에는 8년간 사업비 19억원만 배정됐다.

총 380m의 방파제 가설이 필요하지만 현재의 예산 배정방식이라면 준공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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