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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시의원 "신당 인사들은 양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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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한나라당 소속 김재룡 의원이 신당추진위 소속 인사들을 가리켜 "직업도 없이 평생을 양아치같이 다니던 사람들"이라고 발언했다가 오후에 다시 취소하고 속기록 삭제를 요청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한나라당은 이 발언과 관련, 파장이 커질 것을 우려해 서둘러 진화에 나섰으나 일각에서는 시지부 후원회(24일)와 시의원 재선거(30일)를 앞둔 마당에 "시의원이 오히려 해당행위를 하고 있다"고 한숨을 지었다.

이날 김 의원은 시의회 시정질문 보충질문을 통해 삼성상용차 부지 대기업 유치 움직임과 관련, "힘없는 신당의 힘을 빌릴 필요없다.

내년 선거 때문에 자기들이 대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고 하는데 (신당은) 그런 힘도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대구에서 신당하는 분들 직업도 없다.

평생 양아치같이 다니던 사람들이 무슨 대기업을 유치하나. 정치권 힘이 필요하면 한나라당에도 훌륭한 의원들이 얼마든지 있다"고 덧붙였다.

신당에서 이 소식을 접하자 즉각 논평을 내고 반박했다.

대구신당추진위는 논평에서 "한나라당은 대구시민들의 바람과 (대기업을 유치하려는) 신당추진위의 노력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시의원이라는 사람이 의회에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발언들을 하면서 '통합신당이 대기업을 유치한다는데 제대로 되겠냐'면서 오히려 방해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추진위는 이어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서울에서 국정을 발목잡고, 한나라당 시의원은 대구에서 지역발전을 발목잡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대구시민과 신당의 지역경제 살리기 노력에 협력해야 한다"며 "최소한 방해라도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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