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덕.울진 등 경북동해안에서도 문화재 지표조사를 할 수 있는 전문기관이 생겨 각종 문화재 관련 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는데 의의가 큽니다"
최근 문화재청에 의해 문화재 지표조사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은 사단법인 동대해문화연구소 이석태(54)이사장은 "앞으로 문화재 지표조사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문화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내년부터 포항시청이나 포항상의 등 지역 기관.단체 등과 협의, 포항 해안가에 산재한 8개 봉수대에 대한 지표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왜적의 침입을 내륙으로 알리는 역할을 담당한 봉수대터가 아직 고스란히 남아 있다"며 "왜적의 동해안 침략사 연구에 중요한 업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3년 창립된 동대해문화연구소는 지역 대학이나 중.고등학교에서 역사를 전공하는 교수나 교사 등 43명의 전문 연구위원과 20명의 이사진으로 구성된 포항의 대표적인 학술 연구단체다.
이 이사장은 문화재 지표조사 전문기관 지정을 계기로 앞으로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 △문화학교 개교 △기(氣)수련 강의 △바람직한 자녀교육 등 시민 문화 운동에도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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